직구 뜸을 경험한 후의 소견

구당 김남수 선생의 직구 뜸이 한창 유행할 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나와 아내 두명이 실행에 옮겼습니다. 직구 뜸이란 쌀 한 톨 크기의 쑥을 피부에 놓고 불에 태워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것을 말합니다. 김남수 옹의 2권의 책과 경혈에 관한 책 2권을 탐독하고 쑥과 향을 구입하였습니다.

뜸은 김남수 옹이 소위 무극보양뜸이라고 명명한 뜸 자리 12곳에 시행하였습니다. 날마다 뜸을 하였고 몇 개월 하다가 잠깐 쉬고, 또 1년 하다가 몇 개월 쉬는 패턴이었습니다. 8~9년 정도를 계속하다가 지금은 필요할 때만 가끔씩 하고 있습니다.

김남수 옹은 1915년에 태어났으며 지금도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예약손님이 많아서 진료받기가 매우 힘들다 하더군요. 운동은 하는 것이 없고 오직 본인이 개발한 무극보양뜸만 날마다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건강의 비결은 오로지 뜸 하나뿐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 정말 뜨겁다
직구 뜸의 최대의 단점입니다. 정말 뜨겁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색합니다. 하지만 날마다 뜸을 하면, 뜨거움에 익숙해지고 다소 견딜만 합니다. 뜸을 쉬었다 다시 하면 새로운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일반인들이 직구 뜸을 안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 부작용이 없다
책을 보고 혈자리를 찾아서 하는 뜸을 하였기 때문에 정확한 뜸자리가 아닐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 눈이 맑다
뜸의 가장 큰 특징이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하였는데, 침침한 눈이 맑아지고 스르르 감기는 현상이 없어지며 눈에 힘이 생겨납니다.  2~3일 정도면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  흉터



1~2개월 정도의 직구 뜸을 실시하고 그만 두면 흉터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뜸은 뜸자리에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쌀 2/3톨 정도의 흉터가 발생하므로, 여성같은 경우엔 사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에는 효과가 매우 컸습니다. 무극보양뜸을 꾸준히 하고 있을 때는 두통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단하고 있을 때 두통이 발생하곤 하였습니다. 다시 무극보양뜸을 시작하여도 낫지가 않아서 책을 참조하여 증상에 맞게 뜸을 시행하였습니다.


  • 살이 찐다
중단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살이 찌는 것인지 뜸 때문에 살이 찌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소화도 잘 되고 활기도 넘쳤지만 체중이 증가하였습니다.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던 것이 주요한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운동도 하고 뜸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 신경쇠약,불안,우울증
신경계통에 효과가 탁월한 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뜸 해주는 것은 힘들다
옆에서 누군가가 뜸을 해줘야 하는 데 이 작업이 힘이 듭니다. 하루 이틀이면 괜찮지만 날마다 뜸을 해준다는 것은 많은 인내와 노력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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