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채용관련 이슈를 제시한다

한국수력원자력 인턴 채용관련 이슈

에너지 전환 정책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신임사장이 2018.4.5 직원들과 토크콘서트 형식을 갖춘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이슈를 받았던 부분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었습니다. 정부는 2017년 말에 석탄,석유,원자력에 의존한 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에너지원 공급의 방향 전환을 선언하였고, 신규 원자력발전을 금지하고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을 금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박수를 보내는 입장입니다.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권때 이와 같은 정책을 발표하고 추진해 나가야 했습니다. MB는 자원개발외교라는 명분아래 엉뚱한 짓이나 벌이고 박근혜는 최순실의 들러리 역할만 수행하였기에 신재생에너지 활용에서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는 형국입니다.

정재훈 신임사장은 에너지전환정책이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시행한다고 직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신재생에너지 부분은 선진국에 비해 10년이상 뒤쳐져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미래를 먼저 내다보지 못하고 눈 앞에 닥친 일 처리에만 급급한 정치인과 관료들 때문에 우리는 손놓고 있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산업규모가 얼마나 방대한지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중소기업 육성한다고 말만 떠들어 댔지 실질적인 정책구현이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더라면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게 커다란 시장을 제공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습니다. 「60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지만 그것은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정착이 되었을 때의 시기입니다. 몇 십년 전에 관련 산업과 시장은 대체적인 윤곽이 갖춰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규모의 경제로 인하여 발전단가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여서 그 시기는 훨씬 단축될 것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질타를 받아야 합니다. 여지껏 정부만 바라보고 있었는지 아니면 자신의 밥그릇을 빼앗긴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LG화학,삼성SDI,OCI 대기업들은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여 2차전지와 태양광 발전소재에서 눈부신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관련 분야에서 수많은 노하우와 중앙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인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관한 제대로 된 결과물이 없습니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 연구개발하라고 일일히 코치를 해줘야 하나요?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정부에 밥그릇을 요청하고 설득하면 안됩니까?  신재생에너지 관련된 주된 공기업으로서 통렬히 반성해야 합니다.

방향의 전환

원자력 발전은 탄소배출량이 제로이고, 발전단가가 석탄,석유,천연가스 등에 비하여 매우 저렴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에 촛점을 두고 원자력 발전을 옹호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산하 연구원인 중앙연구원 역시 원자력 핵심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핵폐기물 발생,우라늄의 한정된 자원,신재생에너지 발전 단가의 지속적인 하락 등을 간과하여 청정에너지를 향한 지구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중앙연구원의 연구분야를 원자력분야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발전의 기본 원리는 똑같기 때문에 축적된 핵심기술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이미 ESS(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지원을 적극 지원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새로운 시장이 열림에 따라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은 제품개발 및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이에 따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역점사업입니다. 몇 몇 공기업들은 이미 이에 발맞추어 조직의 운영방향을 변화시키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향후의 발전방향은 스스로 제시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수력원자력의 구체적인 향후 발전방향 제시는 취준생의 몫으로 남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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